- 거장 중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7인의 사무라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기본정보
장르 ; 드라마, 액션, 모험, 역사
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각본 : 구로사와 아키라, 오구니 히데오, 하시모토 시노부
출연 : 미후네 토시로, 시무라 타카시 외
촬영 기간 : 1953년 5월 ~ 1954년 3월
제작사 : 도호 로고
승라지는 우리가 아니라 저 농부야
모든 대결이 끝나고 허망한 죽음들이 난무한 가운데 사무라이의 수장이 동료들의 무덤 앞에서 한 말입니다
- 시놉시스
농부들은 황폐한 땅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 그 와중에 산적들의 침략으로 인해 농부들의 원성은 나날이 높아져 간다. 하는 수 없이 나온 대책으로는 사무라이를 고용해 산적들을 처리하는 것이다. 사무라이들을 고용해 산적들을 해치울 수 있을까?
- 개인생각
유명한 감독에 최고작이라 부르는 "7인의 사무라이"는 이름값을 한다. 전 침착맨 유튜브에서 영화리뷰를 하던 와중 쭈펄이 설명하는 이 영화의 내용을 듣고 단순하면서 재미없을 수 없는 소재임을 깨닫고 내심 기대가 컸었다. 이렇게 기대가 큰 영화들은 대개 기대에 못 미치거나 딱 기대만큼 했었는데, 거장은 거장인가, 정말 기대치 이상의 재미를 보여주었다.
농부들과 산적, 그리고 그걸 타파하기 위해 사무라이를 고용하고, 한 정의로운 사무라이가 나머지 사무라이 일행을 찾아 한 팀을 이룬다. 단계별로 진행되는 내용이 다음 내용을 기대하게 만들고, 특히 중요한 점은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이 영화로 인해 오마주를 한 영화가 많이 파생되었고, 서부는 "황야의 무법자" "황야의 7인"등이 그렇다. 그렇지만 극의 "미후네 토시로"의 개성 있는 역할이야 말로 오마주를 많이 한 듯한 느낌이 든다. 톡톡 튀는 거침없는 이 배역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나루토" 이거나 현대 주인공들의 성격과 매우 흡사하다.
연출도 빼놓을 수 없는데, "구로사와 아키라"는 CG를 안 쓰기로 유명하다(그 시대상은 변변찮은 CG였겠지만..) 정말 고집도 세서 영화를 찍으면서 막대한 돈이 들어간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한 신을 위해 경주마를 다 사고 관리해 제작이 애를 먹는 사건이라던가.. 그래서인지 제작자들이 몰려와 "영화계에서 매장되고 싶지 않으면 작작하라"는 경고를 했을 정도다.
덕분이라면 덕분에 현대까지도 연출 관련책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7인의 사무라이"영화와 연출이 있다. 그중 불을 이용하는 신인데,
불을 놔두고 서로를 외편에 배치해 감정을 나타내게 한다던가, 흑백이지만 영상미도 뛰어난 점도 있다.
특히 이 영화가 인상 깊고 동서양 불문 대작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주역의 행위와 사상이다. 이 사무라이들은 농부들의 요청으로 도적을 물리치기 위함이지만 물질적, 정신적 보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진정한 사무라이 정신을 보여주고, 마지막 전투의 끝으로 인해 전국시대가 끝나고 싸움을 업으로 삼는 무인들은 몰락하고 이어지는 에도 시대가 찾아온다는 점까지 보여준다.
- 총평
명작 위의 대작이라 그런지 눈이 호강한 시간, 하지만 50년 대 작품이라 흑백과, 현대물을 좋아하시면 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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