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줄거리, 총평

 

 

• 김기덕 감독의 최고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기본정보

개봉 : 2003.09.19.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06분

배급 : 코리아픽처스, 코리아픽처스

 

 

 

 

 

욕망은 집착을 낳고 집착은 살의를 부른다

 

 

 

• 출연진

 

동자승 : (김종호)

소년승 : (서재경)

청년승 : (김영민)

장년승 : (김기덕)

노스님 : (오영수)

소녀 : (하여진)

 

 

 

 

 

• 줄거리

 

봄

• 어린 동자승과 노스님이 함께 지낸다.
• 동자승은 장난 삼아 물고기, 개구리, 뱀에게 돌을 묶어 괴롭히며 즐거워함.
• 노스님은 그에게 생명에 대한 책임을 가르치기 위해, 같은 방식으로 돌을 짊어지고 오게 한다.
• 생명에 대한 첫 죄와 깨달음의 계절.

 

 여름

• 소년이 청년으로 성장, 어느 날 병든 소녀가 어머니와 함께 절에 머물게 된다.
• 청년은 소녀와 사랑에 빠지고, 결국 함께 절을 떠남.
• 노스님은 그가 사랑에 빠진 것을 인정하지만, 떠날 때 그가 다시 돌아오리라 예언함.

 가을

• 장년이 된 승려가 살인죄를 짓고 절로 돌아옴.
• 그는 사랑했던 여인을 죽이고 도망쳤다가, 죄책감에 스스로 돌아와 참회의 나날을 보냄.
• 경찰이 그를 체포하러 오지만, 노스님은 붓으로 불경을 쓰게 하며 참회를 유도.
• 체포 후, 노스님은 스스로 목숨을 끊음.

겨울그리고 다시 봄

• 출소한 주인공이 돌아와 절에서 다시 수행 시작.
• 눈 덮인 절에서 무거운 불상을 끌고 산을 오르며 자신을 극복하려 함.
• 익명의 여인이 아기와 함께 절에 도착하고, 아기를 두고 떠남.
• 주인공은 아이를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동자승으로 키우기 시작.

그리고 다시 봄

• 새 봄, **어린 동자승(다음 세대)**과 **중년이 된 주인공(이제 노스님 역할)**이 함께 생활
• 처음 장난을 치던 동자승의 모습이 되풀이됨, 마치 세상이 순환하듯.

 

 

 

 

 

• 개인생각

저는 김기덕 감독을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죄는 명백하고 인간적으로써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영화는 정말 잘 만드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름과 같이 계절에 맞춘 파트들이 눈에 띄는데요, 로케이션은 한 곳입니다, 바로 절인데요, 물 위에 지어진 절은 정말 처음 보았을 때 놀랐었고 경이로운 느낌이 듭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알아보니 이 영화를 찍기 위해 그 절을 지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영화제작이 끝나고 철거했다고 합니다.

 

 

 

 

 

김기덕 감독은 세계3대 영화제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전무후무한 감독입니다. 외국에선 이렇게 추앙받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그렇지 않은데요,  충격적이고 폭력적인 영상과 이를 끌고 가는 연출을 선보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그나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적은 선정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첫 작품을 이 작품으로 발돋움하게 된 게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 같습니다.

 

평론가들의 평도 상이한데요, 1세대 평론가들과 2세대 평론가의 평가가 나뉩니다. 2세대 평론가 중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가 너무 구조적이라 불호를 표현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구조적인 영화를 좋아합니다. 딱딱 맞물리는 지점도 좋아하고요.

 

 

 

 

 

이 영화는 불교교리에 중점을 두어 순행하는 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 불교의 살생, 죄, 타개와 같은 한 인물을 계절에 맞물려서 인생을 보여주는데요, 다소 잔잔한 영화이지만 대사가 거의 없고 영화 자체에서 빨아들이는 집중도를 느껴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또 영화를 보시면 장소가 정말로 눈에 띄는데요, 네이버에 영화의 이름을 치면 촬영지가 아래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영화를 보며 장소에 놀라웠고, 장소 자체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는 외국인이 한국영화 중 하나를 추천드린다면 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추천할 것 같은데요. 외국인이 보기에 한국의 정서를 느끼면서 아름다운 배경, 인생의 순환들을 담는다는 점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즐겁게 본 작품입니다.

 

 

• 이런 분들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영화 자체로만 보실 수 있는 분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명소를 보고 싶으신 분

불교에 몸 담으신 분

 

 

 

 

 

• 이런 분들은 꺼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김기덕 감독을 싫어하시는 분

다소 잔잔한 영화를 즐기지 않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