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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북부서로 진로를 돌려라 줄거리, 총평

by tomadoo 2025. 4. 1.

 

  • 서스펜스의 대가 히치콕의 북부서로 진로를 돌려라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기본정보
개봉 : 1960.10.01.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모험, 스릴러, 멜로/로맨스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36분




 

 

삶 자체가 예술이지

 

 

 

 

 

  • 출연진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캐리 그랜트– 로저 소
뉴욕에서 광고 일을 하는 평범한 남성이었지만, 첩보 조직의 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다.

 

에바 마리 세인트 – 이브 켄달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로저가 도망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 그녀의 정체와 의도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다.

 

제임스 메이슨  – 필립 밴담
냉철하고 우아한 악역. 비밀 조직을 이끄는 인물로, 로저를 제거하려 한다.

 

마틴 랜도 – 레너드
밴담의 부하이자 오른팔. 날카롭고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

 

레오 G. 캐럴  – 교수 
미국 정부의 비밀 요원으로,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인물.

 

 

 

 

  • 줄거리

뉴욕의 광고업자 로저 O. 손힐(캐리 그랜트)은 어느 날 정부 요원 조지 캐플란으로 오인받고 두 명의 괴한에게 납치된다. 그는 어느 저택에서 술을 강제로 마신 뒤 버려져 음주운전으로 체포된다. 다음날 홀어머니와 함께 현장으로 가보지만 그곳의 내부는 전날 밤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손힐은 그 저택 주인이 UN 외교관이란 이야기를 듣고 UN 본부 로비에서 그에게 면회를 신청하나 엉뚱한 사람이 나왔다가 현장에서 등에 칼을 맞고 쓰러진다. 손힐은 삽시간에 살인범 누명까지 뒤집어쓰게 되고 경찰과 적 스파이들로부터 추격을 당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인물인 캐플란을 찾으러 시카고행 열차에 몸을 싣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금발의 미녀 이브 켄들(에바 마리 세인트)과 사랑을 속삭이는데.

손힐은 켄들의 도움으로 캐플런을 만나기 위해 41번 국도 변으로 나가지만 생각지도 않던 헬리콥터의 습격을 받는다. 켄들에게 속은 것이다. 그 후, 손힐은 미술품 경매장에서 납치범의 두목격인 밴덤과 함께 나타난 켄들이 조각품을 산 뒤 사라지자, 일부러 소동을 부려 경찰에게 끌려가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사우스다코타주 라피트 시티의 커다란 대통령 얼굴석상이 있는 러시모어 산 아래 카페에서 다시 밴덤과 나타난 켄들을 만나게 되고 켄들은 권총 두 발로 손힐을 쓰러뜨리고 사라진다. 한 대학교수가 손힐을 구출해 차에 싣고 숲으로 오나, 켄들이 쏜 총은 공포탄이었다.

대학교수는 자신이 CIA 고문이며, 켄들은 밴덤의 정부라고 말한다. 밴덤은 경매장에서 구입한 조각품 속에 국가기밀의 마이크로필름을 넣어 그 날 밤 함께 비행기로 탈출한다. 그러나 켄들도 CIA의 요원이며 조지 캐플런은 CIA가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이었다. 켄들은 손힐의 기지로 조각품을 빼앗아 도망쳐 대통령 얼굴 석상 밑으로 내려오다 CIA 요원들의 구조로 살아난다. 뉴욕으로 돌아오는 열차에서 손힐과 켄들은 그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 개인생각

영화를 좋아하시는 시네필분들은 다들 히치콕감독을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조연출 유재선 감독도 히치콕에 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제일 유명한 "사이코"와 "현기증"이 있지만 이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도 매우 유명한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히치콕 감독은 서스팬스로 독자에게 몰입을 선사해 주는데요. 영화관에서 몰입된 채로 영화를 보는 것이야말로 진정 영화를 잘 보는 거라고 말합니다. 저는 영화관에서는 못 보았지만 집에서도 충분한 몰입감으로 영화를 즐겼는데요, 다른 전작에 비해서 이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는 다소 엉성한 내러티브를 볼 수 있습니다.

 

히치콕은 명료하면서 단순하게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확실히 보여주는 편인데요. 이 영화는 미스터리지만 꽤나 막힘없이 진행되는 전개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징적인 장면도 있습니다. 광활한 밀밭에서 주인공이 경비행기에 쫓기는 장면은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스릴러 장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연출면에서는 다른 히치콕 영화 못지않게 뛰어난데요. 장면 하나하나 의도가 잘 전달되어 섬섬하게 잘 본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사랑이 첨가가 되었는데요. 초반 주인공이 다른 인물로 오해받고 살인사건과, 음주운전에 휩싸이자 주인공은 도망칩니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 인물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음모에 본인이 타깃이 되는 점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만 중반부 한 여자를 만나 관계를 이어가는 장면이 조금 억지스럽고, 사랑으로 귀결시키는 모습에서 조금은 아쉬운 면도 있었습니다.

 

 

 

 

 

  • 이런 분들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시대에 역설하는 뛰어난 연출력을 보고 싶으신 분

히치콕의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

고전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 이런 분들은 피해 주세요

고전 영화에 관심이 없으신 분

허술한 개연성을 싫어하시는 분

마무리가 아쉬운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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