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운 고양이가 나오는 고스트캣 앙주! 부국제도 상영을 한 적 있는데요! 고스트캣 앙주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기본정보
- 출연진
- 모리야마 미라이 – 앙주 역 (목소리)
- 고토 노아 – 카린 역 (목소리)
- 아오키 무네타카 – 테츠야 역 (목소리)
- 이치카와 미와코 – 유즈키 역 (목소리)
- 스즈키 케이이치 – 오쇼 역 (목소리)
- 미즈사와 신고 – 가난신 역 (목소리)
- 시놉시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소세지절’ 아빠 ‘테츠야’는 엄마 기일 전까지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고, 11세 소녀 ‘카린’만 혼자 남는다. 그런 ‘카린’의 무료한 일상에 37살 고양이 요괴 ‘앙주’가 등장한다. 귀차니즘 아재 고양이 ‘앙주’와 한집살이를 시작한 까칠한 소녀 ‘카린’. 투닥거리는 사이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버린 둘은 ‘카린’이 그리워하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저승으로 함께 떠나게 되는데... 37살 아재 고양이 요괴 ‘앙주’와 시니컬한 11살 젠지 소녀 ‘카린’의 아주 특별한 저세상 여행이 시작된다!
- 줄거리
11살 소녀 카린은 어머니를 잃고 큰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조용한 시골 마을로 이사 오지만, 낯선 환경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쉽게 적응하지 못합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를 사귀지 못한 채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카린은 어느 날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오래된 신사를 발견합니다. 그곳에서 카린은 앙주라는 정체불명의 고양이 요괴를 만나게 됩니다. 앙주는 무려 37살이나 된 고양이 요괴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장난을 좋아하는 자유분방한 성격입니다. 그는 겉으로는 퉁명스럽고 거칠어 보이지만, 사실은 깊은 상처와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던 카린과 앙주는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갑니다. 카린은 앙주에게서 이상한 힘을 느끼고, 앙주는 카린의 순수한 마음에 점차 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카린은 앙주를 통해 자신이 사랑받고 있으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앙주는 과거에 인간을 도왔지만, 배신당하고 상처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카린에게도 다가가기를 망설였지만,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조금씩 앙주의 경계를 허물게 만듭니다.
그러던 중, 마을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신사의 신목(神木)이 시들어가고, 마을 사람들은 점점 불안에 휩싸입니다.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가난신(빈곤의 신)이라는 사악한 존재가 있었습니다. 가난신은 사람들의 불행을 먹고 성장하는 존재로, 마을에 어둠을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앙주는 과거에도 가난신과 싸운 적이 있었지만,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가난신은 다시 모습을 드러내어 마을을 위기에 빠뜨립니다.
앙주는 카린을 지키기 위해 가난신과 맞서 싸우지만, 점점 밀리게 됩니다. 이때 카린은 앙주를 위해 용기를 내어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신사의 힘을 되살리고, 앙주와 협력하여 가난신을 몰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치열한 싸움 끝에 앙주는 자신의 모든 힘을 사용하여 가난신을 봉인하고, 점점 희미해지기 시작합니다. 카린은 눈물을 흘리며 앙주를 붙잡으려 하지만, 앙주는 “너는 이제 혼자가 아니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앙주의 희생 덕분에 마을은 평화를 되찾고, 카린도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녀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며, 앙주가 남긴 따뜻한 기억을 간직한 채 성장해 나갑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카린은 하늘을 바라보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앙주의 장난스러운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환하게 미소 짓습니다.
- 개인생각
이 영화는 움직임이나 표정을 추출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로토스코핑 기법을 채용했으면서, 로토스코핑은 사실적인 움직임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는 데 최적인 기법입니다. 움직임이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로토스코핑은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비와 스케줄을 왕창 잡아먹고, 제약도 있어 창의적인 애니메이터들에게는 로토스코핑이 거부감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사실적인 움직임이니 만큼 극장 상영용 애니메이션 클라이맥스 부분은 대부분 사용하는 기법이며 이 영화도 부드럽고 사실적인 표현이 잘 나타납니다.
전체적인 구성도 깔끔한 편이고 주인공인 "앙주"가 너무 귀엽게 나와서 보다 보면 금세 빠져듭니다. 배경도 그렇고 정겨운 일본시골배경이라 그런지 포근한 이미지도 느낄 수 있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봐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후반부에서도 지옥에 가 아버지를 구출할 때에도 애니적인 표현이 잘 스며들고 그것 때문인지 현실과 판타지 사이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까지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극 중 "카린"은 빚쟁이 아버지와 돌아가신 어머니의 가족관계로 홀로 지내는 일이 많습니다. 그때 고양이 요괴인 "앙주"를 만나게 되고 "앙주와 함께 인생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 그런지 어린아이의 관객은 "카린"을 성인이 된 후는 "앙주"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데요.
서로에게 있어 좋은 추억이 만들어진 마무리이었고, 이런 스토리 자체가 어렸을 적 우리가 많이 상상하는 꿈과 닮아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고스트캣 앙주"를 좋게 보는 것 같습니다.
- 이런 사람이 보면 좋겠다
귀여운 걸 좋아하시는 분
판타지적인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
일본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
- 이런 사람은 피해 주세요
현실적이신 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분
- 총평
애니가 주는 감성을 좋아한다면 안 볼 이유가 없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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