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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줄거리, 총평

by tomadoo 2025. 3. 22.

 

  • 물음표로 끝나는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입니다.



 

  • 기본정보


개봉 : 2024.03.27.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06분
배급 : 그린나래미디어(주)



 

그럼 사슴은 어디로 갈까요?



개발을 앞둔 산골마을에서 사슴의 서식지가 파괴될 상황에서 사슴은 갈 곳이 없다고 말하는 “타쿠미”(오미카 히토시)입니다.


 

  • 출연진

 

오미카 히토시: 주인공 타쿠미 역을 맡았습니다. 타쿠미는 마을 주민으로서 딸 하나와 함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니시키와 료:타쿠미의 딸 하나 역을 연기하였습니다.

코사카 류지: 글램핑장 건설을 추진하는 기획사 직원 타카하시 역을 맡았습니다.

시부타니 아야카: 기획사 직원 마유즈미 역을 연기하였습니다. ​

 

 

 

  • 시놉시스


작은 산골마을에 글램핑장을 개발하겠다는 사건으로 마을 사람들은 반발하게 되는데..


 

  • 줄거리

 

영화는 일본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산골 마을 미즈부치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가 어우러진 평화로운 장소로, 주민들은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유지하며 살아갑니다.

 

타쿠미(오미카 히토시)는 마을에서 나무를 베고 물을 긷는 일을 하며 조용히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는 어린 딸 하나(니시카와 료)와 함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평화로운 삶은 예상치 못한 변화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도쿄의 한 회사가 이 마을에 럭셔리 글램핑(G고급 야영장) 시설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발표합니다. 개발사 직원인 타카하시(코사카 류지)와 마유즈미(시부타니 아야카)는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이 프로젝트를 설명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점차 불안감을 느낍니다.

개발사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마을의 수자원을 오염시키고,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타쿠미는 다른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만, 기업과의 힘의 차이는 너무나도 큽니다. 그러던 중, 딸 하나와 관련된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영화는 긴장감을 더해 갑니다.

타쿠미는 자연과 마을을 지키려 하지만, 인간의 탐욕과 자본의 논리에 맞서 싸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는 결국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영화는 그의 결정을 따라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흘러갑니다.



 

 

  • 개인생각

내러티브는 정말 단순합니다. 산골마을에 글램핑장을 개발하겠다는 이유로 외부인 2명이 들어오게 되고 외부인이 주인공에게 조언을 구하려는 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연출적인 부분에서 너무 섬세하고 이야기를 투영하는 방식이 너무나 재밌는데요. 

 

특히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롱테이크에 현실적인 대화를 잘 버무리는데 이런 이야기 방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나무랄 데 없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범주에서 결정되는 악을 자연과도 접목시켜 악 존재를 지워버린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카메라 구도에서도 자연의 연출은 돋보이는데요. 주인공의 딸을 데리러 가는 장면에서 시점샷으로 보였던 샷이 주인공이 카메라 안에 나와 혼란을 주는 연출, 동물이나, 식물을 내려다보고 마치 내려다본 대상 또한 반대로 적용시키는 점에서 자연의 관점에서 보이는 샷을 썼구나를 알 수 있는데요. 이렇듯 알게 모르게 자연을 내세운 연출들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부분은 처음 진행과는 사뭇 다른 전개가 되는데요. 일상적이고 잔잔한 전개에서 미스터리같이 마무리가 지어집니다. 어떤 분의 의견은 주인공이 자연을 대변해서 제물을 바치는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었고, 타카하시와 하나의 병치를 통해 자연의 개입을 막는 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결말 부분은 뭐 하나 딱 들어맞는 명쾌한 컷이 없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버닝", "킬링 디어"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지라 정말 재미있게 보았지만 이런 부분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금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이런 분들이 보면 좋겠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장면 하나하나에 섬세한 연출을 좋아하시는 분

영화에서 ost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

 

 

  • 이런 분들은 피해 주세요

열린 결말을 싫어하시는 분

다소 잔잔한 전개를 싫어하시는 분

미스터리 한 점을 싫어하시는 분

 

 

 

 

 

 

  • 총평

 

"이게 뭔 영화야'라고 말이 나올 순 있겠지만 확실히 심도 높은 영화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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